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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언론이 해당 구역에 홈런을 치면 차량을 경품으로 주는 KIA 타이거즈 홈런존에 놀라움을 표했다.
KIA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지난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서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KIA 홈런존’을 직격하는 홈런을 때려냈다.
KIA는 기아자동차와 함께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우측 잔디석에 KIA 홈런존을 운영하고 있다. 바운드 없이 홈런존의 차량 및 구조물을 맞히면 전시 차량을 증정한다. 터커는 홈런존에 전시 중인 쏘렌토 차량 옆 구조물에 타구를 보내며 기아자동차로부터 동일 모델의 차량(3600만원 상당)을 받게 됐다.
이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한국시각) “미국에서도 홈런 타구의 정확도에 따라 경품을 주기도 한다. 마이너리그의 한 구장에는 무료 스테이크 존이 있다”며 “그러나 한국의 스케일은 다르다. 홈런을 치면 차를 주는데 빅리그에서 뛰었던 터커가 그걸 받았다”고 놀라워했다.
MLB.com은 이어 “터커가 이제 쏘렌토의 새 주인이 됐다. 그가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보라”며 “이제 향후 터커가 홈런으로 어떤 것을 맞힐지 지켜보는 게 흥미로워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 동안 KIA 홈런존으로 타구를 날려 차량을 받은 선수는 KIA 최희섭(2015년 4월 14일), 두산 김재환(2014년 5월 27일), 오재일(2017년 10월 25일) 등이 있었다.
[프레스턴 터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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