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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데뷔 34년차, 새로운 설렘을 느끼고 싶다는 개그우먼 박미선에게 방송인 서장훈이 특별한 제안을 건넸다.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61회에는 개그우먼 박미선이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해가 바뀌고 나이가 드니까 점점 사람이 건조해진다. 마음도 건조해지고 딱딱해지는 느낌이다. 설렘을 느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박미선은 "방송에 나가도 남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도 내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남편 이야기가 늘 엮이니까…. 나도 지겹다"고 고백했고, 이를 들은 MC 이수근과 서장훈은 "사실 박미선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게 없다"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박미선의 이미지는 '흐트러짐이 없다'는 것이다. 일탈 같은 것을 전혀 안 할 사람이기 때문이다"고 반응했다.
두 사람의 지적에 박미선은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며 "맞다. 그렇게 살다보면 얼마나 지겹겠냐? 나도 일탈을 하고 싶다. 보통 중년여성의 일탈하면 외도나 바람을 생각한다. 그런데 늘 가던 곳에서 벗어나는 것 자체가 일탈이다. 34년째 이 일을 하다보니까 너무 지겹다. 나도 성장하고 싶고, 달라지고 싶고, 변화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박미선의 고민에 서장훈은 독특한 해결책을 내놨다. 서장훈은 "비키니 화보를 내어봐라. 그런 것을 해본 적은 없지 않느냐?"며 "물론 비키니 화보는 하나의 예다. 비키니 화보를 찍으러 발리에 가기 전날 밤의 마음을 상상해봐라. 해보지 않은 일이니 설렐 것이다. 그리고 찍고 나면 분명히 포탈사이트 검색어 1위도 할 거다"고 말했다. 이수근 또한 "배우 박원숙이 개인방송을 시작한 뒤 요즘 매일 하루하루가 설렌다고 하더라"며 새로운 도전을 권했다.
이에 박미선은 "20대 시절에는 선데이서울이라는 곳에서 (비키니 화보) 제안이 오기도 했다. 당시에는 그런 걸 하지 못했다"며 호기심을 보였다.
끝으로 박미선은 "같은 마음으로 나도 개인방송을 용기를 가지고 시작했다. 나는 이 일을 잘하고, 이 일을 오래하고 싶다. 나도 돈은 많이 벌어놨다. 지금은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무언가에 쓰임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변함 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 = KBS Joy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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