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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박수홍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점차 감소하면서 정부에서는 지난 6일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연예부기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기 나흘 전 인 지난 2일 황금연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태원 소재 클럽에 방문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클럽을 방문했던 코로나19 확진자 뿐만 아니라 클럽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하고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 5곳으로 알려져 있잖아. 이곳에 있었던 사람들의 수를 다 합치면 2천여 명 정도에 달한다. 그리고 황금연휴기간에 클럽을 방문한 사람들의 숫자가 무려 5천여 명이거든 사실 '제2의 신천지 사태'가 일어났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황영진은 "그래서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한데 지금 황금연휴 때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2천 5백여 명의 소재가 오리무중이다. 또 클럽이다 보니까 신상을 밝히지 않고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서 접촉자 파악이 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추가했다.
이를 듣던 홍석천은 "음... 사실은 안타까운 게 이태원에 있는 많은 클럽이 한두 달 정도 영업을 못 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지난 4월 30일 이후에 '생활 속 거리두기'를 앞두고 클럽들이 문을 열었는데 열자마자 이 사태가 일어난 거지"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초반에는 성 소수자들이 가는 클럽에서 확진자가 시작됐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그쪽으로 화살을 돌려서 나도 굉장히 당황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걱정스럽기도 해서 일단 그런 집합 장소에 가 있었으면 위험하니까 빨리 검진을 받으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초반에 익명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기 전에는 음성 판정을 받아도 2주간의 자가 격리가 있기 때문에 회사에 소문날까 봐. 낙인이 찍힐까 봐. 그래서 아우팅(성 소수자의 성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 강제로 공개되는 것)에 대해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운을 뗀 홍석천.
그는 "아웃팅이 굉장히 사실은 그들에게는 공포스러운 일이거든. 그래서 더더욱 아직 검사를 못 받은, 안 받은 사람들 입장에서도 본인들의 미래나 현재 상황이 다 다르니까 거기에서 오는 고민들이 굉장히 많더라고. 결론은 어쨌거나 빨리 검진 받는 것이 우선이고 그 후에 문제는 그 후에 다시 이야기를 하자고 얘기를 나눴는데 그만큼 이 문제가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로 그들에게는 다가가는 편인 거야"라고 고백했다.
[사진 =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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