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마이크 라이트(30, NC)가 간신히 5회를 채우고 승리 요건에 도달했다.
라이트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6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라이트가 시즌 세 번째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창원 KT전에선 6이닝 1실점에도 불펜 난조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초반은 불안했다. 3점의 리드를 안고 시작한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안타, 오재일의 볼넷으로 1사 1, 2루에 처했다. 이후 2루수 박민우의 호수비로 김재환을 야수 선택으로 처리했지만 최주환을 풀카운트 끝 볼넷 출루시키며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재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1회 투구수는 32개.
2회부터 서서히 안정을 찾았다. 허경민의 안타와 보크로 몰린 2사 2루서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3회 페르난데스-오재일-김재환 순의 강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보내는 위력투를 뽐냈다.
4회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했다. 김재호의 안타, 박세혁의 사구로 처한 2사 1, 2루서 정수빈의 볼넷으로 만루에 직면했지만 박건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세혁을 사구로 내보낸 뒤에는 1루를 향해 모자를 벗어 인사를 하며 미안함을 표했다.
이미 투구수가 97개에 달한 상황. 승리 요건을 위해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과정은 험난했다. 1사 후 오재일의 스트레이트 볼넷, 김재환의 안타로 1, 2루 위기에 처한 것. 최주환을 2루수 뜬공으로 손쉽게 잡았지만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에 처했다. 그러나 초구에 후속타자 박세혁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 간신히 이닝을 끝내고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115개.
라이트는 4-0으로 앞선 6회말 박진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마이크 라이드.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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