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2020년 PBA 투어 프로 선발전 계획 발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당구협회(PBA(프로당구협회)는 20일 '2020년 PBA 투어 프로 선발전' 계획을 확정해 공개했다.

PBA는 "선발전과 등록 절차를 6월 중에 마무리하고 7월 6일부터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는 'PBA-LPBA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으로 새로운 시즌을 시작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PBA는 "2020년 PBA TOUR 프로 선발전은 남자의 경우 '빌리보드 PBA 트라이아웃 2020'과 'SK렌터카 PBA Q-스쿨 2020', 2단계에 걸쳐 시행되며 단계별로 참가 자격도 각기 다르게 운영된다"라고 설명했다.

1단계인 '빌리보드 PBA 트라이아웃 2020'은 'PBA 트라이아웃 1'과 'PBA 트라이아웃 2'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신규 지원 선수 간 경쟁인 '트라이아웃 1'은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시행된다.

신규 지원자격은 국내외 아마추어 등록 선수, 동호인 등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일부 지원자의 경우 심사를 통해 출전이 제한 될 수도 있다.

'트라이아웃 1'을 통과한 150여명의 선수는 PBA 드림투어 129위 이하의 선수와 함께 경쟁하는 '트라이아웃 2'에 출전한다.

'트라이아웃 2'는 6월 2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며 상위 50명이 'PBA Q-스쿨'에 진출한다.

2단계이자 PBA 1부 투어 진출을 위한 최종 시드전 격인 'SK렌터카 PBA Q-스쿨 2020'(6월 11일~21일)의 참가 자격은 '트라이아웃' 단계를 통과한 50명의 선수와 PBA 드림투어 128위 이내의 선수, 그리고 1부 투어에서 강등된 선수와 해외 선수에 한해 PBA 경기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선수 등이 참가할 수 있다.

'PBA Q-스쿨'에서는 상위 성적순으로 2020-2021시즌 PBA 1부 투어 등록 선수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기존 선수의 등록 현황에 따라 차순위 선수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2020-2021시즌 PBA 1부 투어에 직행할 수 있는 '우선등록'은 국내 선수의 경우 KBF 랭킹 10위까지가 대상이며 11위부터 30위까지의 선수는 프로 선발전 참가 지원 시 'Q-스쿨' 단계에 바로 참가할 수 있다.

해외 선수는 전 시즌과 동일하게 우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PBA 경기위원회를 통해서 자격 심사 후 등록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LPBA 우선등록은 해외 선수와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LPBA 여자부의 경우 이번에 한해 승강제를 실시하지 않는다. 다만, 이번 시즌부터는 여자부 운영을 PQ 라운드 방식을 채택해 본선 진출자를 한정할 예정이다.

PBA는 "구체적인 방식은 차후 발표한다"라며 "아울러 PBA 사무국은 하반기 중에 여자부 신규 선수 선발전 개최를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PBA는 "대한당구연맹(KBF)과 협의 중인 상생 합의의 대원칙은 유지하되, 세부 방침은 KBF와 소속 선수들간 조율이 필요하다고 보고 KBF가 내부적인 합의를 도출해 내는 대로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PBA는 "이번 시즌 하반기부터 2부투어 출전자격을 갖추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우승 상금 500만원 규모의 3부투어를 운영할 방침이며 3부투어의 주요 경기 역시 빌리어즈TV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PBA 엠블럼]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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