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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이민정, '임블리' 임지현, 효민, 손연재, 이주연 등이 코로나19 사태 속 지인 생일파티 논란이 동물학대 의혹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해당 알파카 주인이 입장을 밝혔다.
앞서 9일 개최된 '가로수길 개엄마'로 불리는 A 씨의 생일파티 현장엔 이민정, 효민, 이주연, '임블리' 임지현, 손연재, 김희정 등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샀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어기는 안일한 태도로 비판을 산 것.
특히나 이들 스타들이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하거나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겉으로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이미지를 챙기는 이중성으로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몰린 해당 생일파티엔 '알파카'까지 동원된 것으로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구경거리가 되며 소음이 심한 곳에 노출된 알파카의 극한의 스트레스는 전혀 우려하지 않고, SNS 자랑용으로 촬영한 인증샷들이 일파만파 퍼지며 동물학대 논란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결국 이 알파카의 주인은 입장을 밝히기도. 유튜브 채널 '데일리파카'를 운영 중인 그는 19일 "저희 팬분에게 메시지를 받았다. 그분이 반려동물을 굉장히 사랑하고 제 지인의 지인이어서 개인적인 메시지를 받은 거다. 그분 말로는 사진 작가님이시고, 생일파티에 오시는 분들이 다들 포토그래퍼이고 간단한 생일파티라고 했다. 파카의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셔서 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래서 저희는 여태 그랬듯이 팬분들에게 사진을 보내드리고 싶어서 갔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장소가 카페로 변경이 되었고, 그분 반려동물도 온다고 해서 반려(동물) 동반 카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보니 파카가 있을 장소가 아니더라. 아내분과 간단히 사진을 찍고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바로 나왔다. 일단 파카에게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데리고 간 것에 대해 미안하고, 오해의 소지를 만들어서 여러분께 죄송하다. 그리고 저희는 절대 파카를 돈을 받고 대여해 주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입장문과 함께 메시지 내용도 공개했다. '데일리파카' 측은 "저희가 스튜디오 공간에서 사진이라도 좀 찍어드릴까요. 프로필이라도"라며 알파카 동원을 요청하는 이에게 "뭐 여태 촬영해서 받은 돈도 기부하려고 차곡차곡 모으고 있어서 딱히 돈에 저희가 욕심이 없다. 사진은 찍어주시면 저희 팬분들 보내드리고 하면 되니까 저희야 좋다"라고 답했다.
"따로 준비할 건 없을까요?"라는 질문에는 "저희 파카가 건포도를 좋아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 인스타그, 유튜브 채널 '데일리파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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