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규제 피해 호재 잡은 충북 청주의 노른자땅 ‘오송역세권지구’ 최중심부 차지한 빅 브랜드 대단지
‘국민평형’ 전용 59~84㎡ 총 2,094가구… 지역 최초 단지 내 수영장 등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도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시장 재편에 제대로 칼을 뽑아 들면서 청약, 대출, 전매제한 등 전 방위 규제에 맞닥뜨린 주요 지역 부동산시장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거듭된 규제책에 이어 8월 이후 수도권과 지방광역시에서 새롭게 분양하는 단지들의 소유권등기이전 전 전매를 전면 금지하는 5.11 부동산대책까지 받아 든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 투자자는 “매매시장, 분양권시장 할 것 없이 제한이 강화되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쉬울 따름”이라며 “최근 각종 호재가 잇따랐던 충청북도 청주시, 특히 KTX/SRT 오송역 역세권 내 아파트 등과 같이 규제는 적고, 호재는 많고, 공급은 빠른 유망 지역 내 주거상품들 위주로 대안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역 공인중개사들에 따르면 청주의 매력을 눈여겨본 외지 투자자들의 진입은 계속해 늘고 있다. 경기도에 버금가는 서울접근성과 뛰어난 미래가치를 갖췄음에도 ‘갓성비’ 수준의 합리적 시세를 유지하고 있어 기대수익이 높다는 점이 투자자들을 구미를 당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청주시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청주시내 아파트 거래량은 총 1,842건으로 전월 대비 31.3%나 감소했지만, 서울지역 투자자들은 오히려 10.5%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총량 대비 점유율에서도 서울 등 외지인들이 57.8%(1,064건)를 차지해 42.2%(778건)의 청주시민을 앞섰다. 지역 내 실수요자는 물론 전국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면서, 지역 내 미분양 주택들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2019년 4월 당시 1,768가구에 달했던 청주시내 미분양 물량은 1년 사이 69건으로 96.1% 급감했다. 각종 호재가 빗발친 수도권 주요 지역들과 비교해도 놀라운 감소세다.
청주에서도 가장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곳은 국가철도망의 ‘X축’이자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개발사업 등의 직접 수혜권역인 KTX/SRT 오송역 일대다. 오송역세권지구는 충청북도가 앞장서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로 개발중인 제2생명과학단지 및 제3생명과학단지(예정)에 바로 맞붙은데다 오송산업단지, 청주전시관(예정)과도 인접해 지역경제와 첨단바이오산업분야의 국가경쟁력 견인 효과를 가장 가까이에서 공유할 수 있는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힌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등 오송역을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실크 레일’로 거듭나게 할 교통호재들의 수혜도 기대를 모은다.
최근 정부의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지로 확정 공표된 오창읍과의 인접성도 큰 호재다.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및 응용연구는 물론 제약, 반도체, 첨단소재산업 등 다방면에의 활용도가 높아 유치 지역에 6조7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조4천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13만7천여 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오송역 일대는 오창읍으로 향하는 관문이자 첨단바이오산업분야의 첨병인만큼, 단순한 수혜 이상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할 만하다.
이 모든 호재와 기대의 중심인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주체는 오송역세권도시개발사업조합이다. 조합에 따르면 오송역 일대 71만여㎡ 부지를 대상으로 하는 오송역세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해 케이건설을 사업시행업무대행사로 선정하고 청주시의 실시계획 인허가를 득해, 현재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다. 주거, 상업, 산업, 도시기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올 하반기 토목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사업부지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역세권지구 최중심부, 공동주택부지에서는 (가칭)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이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예정사로 선정하고, 역세권지구 유일의 빅 브랜드 대단지 ‘오송역 현대 힐스테이트’ 조합원 모집을 예고한 상태다.
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역세권지구 A1블록에 지하 2층~최고 25층 2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094가구(예정) 규모로 조성된다. 오송역세권지구 유일의 빅 브랜드 대단지다.
‘오송역 현대 힐스테이트’에서는 KTX/SRT 오송역을 도보 약 10분 거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BRT, 공용버스터미널 등에 인접해 청주 도심은 물론 서울, 수도권 등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또 단지 바로 앞 오송초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오송중, 오송고가 근거리에 위치해 원스톱 학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정주여건을 보장하는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농협하나로마트 등 쇼핑시설과 관공서, 병원, 공원 등 주요 생활 인프라가 반경 3km 내에 밀집해 있으며, 맞붙은 제2생명과학단지에 1만2천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라 근린생활시설이나 편의시설의 추가적인 확충도 기대된다.
어린이집, 유치원, 경로당,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입주민을 위한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들이 눈길을 끈다. 지역 최초로 선보이는 단지 내 수영장은 25m 길이의 3개 레인을 갖춰 남녀노소 입주민들의 특별한 여가를 책임질 예정이다. 다양한 콘셉트의 어린이놀이터와 썬큰광장, 전망카페 등 휴식 및 문화공간도 곳곳에 마련한다.
‘오송역 현대 힐스테이트’ 홍보관은 이달 중,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 666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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