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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시즌 개막 일정을 조율 중인 가운데,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28)도 본격적인 타격훈련에 돌입할 채비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저지가 갈비뼈부상에서 회복됐다. 곧 타격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지는 빠른 시일 내에 타격훈련을 재개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저지는 어깨통증 및 갈비뼈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기 전까지 시범경기에 결장한 바 있다. 저지는 2020시즌에 대비해 가장 먼저 개인훈련에 돌입한 선수였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을 입어 향후 행보가 불투명했었다. 시범경기 당시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저지의 복귀시점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0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연기됐고, 저지는 이로 인해 보다 충실히 재활에 매진할 수 있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월 개막을 목표로 플랜을 짜고 있으며, 이 경우 저지는 시즌 개막과 함께 경기를 소화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마커스 테임즈 양키스 타격코치는 “저지는 이미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훈련 중이다. 더불어 3월부터 중단된 타격훈련도 소화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른쪽 종아리부상을 입었던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 2020시즌이 개막했다면, 저지와 스탠튼은 시즌 초반 자리를 비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시즌 개막이 연기됨에 따라 이들 모두 재활에 매진했고, 공백기 없이 시즌 개막을 맞이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애런 저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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