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최근 KBO리그서 논란이 되고 있는 투수 기합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박상원(한화)의 기합에 대해 “개인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시대. 투수의 기합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몇몇 투수들은 이전에도 공을 던질 때 기합을 내곤 했지만 무관중이라 그 소리가 더 선명하고 크게 들린다. 최근 롯데 허문회 감독이 박상원의 기합에 어필을 했고, 전날 KT 투수 쿠에바스는 손가락을 입에 갖대 대며 ‘조용하라’는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그렇게 하는 투수들이 여럿 있다. 자신만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타자가 타석에서 집중한다면 기합이 신경 쓰이지 않을 것이다. 사실 집중하면 관중 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KT 이강철 감독은 이날 잠실 LG전에 앞서 쿠에바스의 조롱 제스처에 대해 “상대방이 상처를 받은 것에 대해 팀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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