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엄태구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 문학의집 서울에서 제7회 들꽃영화상이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공로상 수상자와 함께 14개의 시상 부문 후보자 및 전년도 수상자, 영화계 관계자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남우주연상은 전년도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이솜이 시상에 나섰다. 후보로 '내가 사는 세상'의 곽민규, '메이트'의 심희섭, '얼굴들'의 박종환, '영화로운 나날'의 조현철, '집 이야기' 강신신, '판소리 복서'의 엄태구가 오른 가운데, 엄태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무대 위로 오른 엄태구는 "뜻 깊고 큰 상을 주셨다. '판소리복서'에서 복싱하느라 고생했다고 격려해주시는 상으로 알고 더 힘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어렸을 때부터 보러 다녔던 강신일 선배님과 이 자리에 함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한 뒤 함께 한 스태프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독립영화 찍으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하고 싶었던 갈증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을 해소시켜주고 재밌게 훈련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들꽃영화상은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상으로 2014년 이후 매년 봄에 개최돼왔다. 이번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다수의 영화제 및 시상식들이 일정을 연기한 가운데 열려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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