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T 위즈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7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치며 2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데스파이네는 2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5개 던졌다.
4득점을 지원받으며 경기를 시작한 데스파이네는 1회말 이천웅(1루수 땅볼)-김현수(우익수 플라이)-채은성(삼진)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어 2회말 로베르토 라모스(2루수 땅볼)-박용택(2루수 땅볼)-정근우(유격수 땅볼)도 깔끔하게 막아냈다.
3회말 역시 오지환(삼진)-유강남(3루수 땅볼)-백승현(투수 땅볼)을 틀어막은 데스파이네는 4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첫 안타를 내준 후 김현수의 1루수 땅볼이 나와 상황은 1사 2루. 데스파이네는 채은성의 우익수 플라이를 유도했지만, 이어진 2사 2루서 라모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4회말을 마쳤다.
데스파이네는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5회말 오지환(1루수 땅볼)-유강남(우익수 라인드라이브)-백승현(유격수 라인드라이브)을 삼자범퇴 처리한 것. 6회말에도 이천웅(3루수 땅볼)-김현수(우익수 플라이)에게서 손쉽게 2아웃을 잡은 데스파이네는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2사 1루서 라모스의 중견수 플라이를 유도했다.
데스파이네는 5-1 리드가 계속된 7회말 위기를 맞았다. 박용택-정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데 이어 포일도 나와 무사 2, 3루에 몰린 것. 데스파이네는 오지환을 삼진 처리했지만, 유강남에겐 1타점을 내줬다. 하지만 계속된 2사 3루서 대타 김민성의 2루수 땅볼을 유도, 대량실점 위기를 1실점으로 넘겼며 임무를 마쳤다. 데스파이네는 KT가 5-2로 앞선 8회말 마운드를 주권에게 넘겼다.
한편, KBO리그 데뷔시즌을 맞은 데스파이네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3경기에 등판, 1승 평균 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는 2차례 작성했다. 데스파이네는 단독 2위에 올라있는 LG를 상대로도 호투, 2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