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굉장히 즐긴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틈만 나면 운동을 한다. 경기 전 선수들이 몸을 풀 때 그라운드와 관중석에서 러닝을 하는 윌리엄스 감독을 볼 수 있다. 그와 함께 하는 통역 담당직원이나 프런트들도 덩달아 운동을 하며 건강한 모습을 자랑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처음으로 방문했다. 22~23일에도 어김 없이 경기 전에 관중석 계단을 걷고 뛰었다. 무관중 경기라서 관중석 운동이 용이한 측면도 있다. 그는 23일 경기를 앞두고 "그냥 운동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원정에선 (코로나19로)원하는대로 다닐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경기장에서 운동을 한다. 관중석에는 아무도 없으니까 뛸 수도 있다. 통역도 모든 운동을 함께 하는데, 같이 뛰고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다 보니 몸이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운동을 하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윌리엄스 감독은 "여러 생각을 한다. 그날의 라인업도 생각하고, 스트레스도 푼다. 굉장히 즐긴다"라고 했다. 본업도 챙기면서 육체와 정신건강을 모두 챙기는 셈이다.
윌리엄스 감독의 담당 통역도 "나 역시 운동하는 걸 좋아한다. 몸이 좋아졌다. 다행이다"라고 했다.
[윌리엄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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