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브룩스가 좋은 투구를 하며 시즌 첫 승 전망을 밝혔다.
KIA 애런 브룩스는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107개.
브룩스는 올 시즌 가장 주목 받는 외국인투수다. 지난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했다. 다만, 17일 광주 두산전서는 5.1이닝 11피안타 7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1회 선두타자 노수광의 타구를 2루수 김선빈이 몸을 날려 걷어냈다. 그러나 발 빠른 노수광이 1루를 먼저 밟았다. 오준혁을 투심으로 승부, 빗맞은 땅볼을 유도했다. 1사 3루서 제이미 로맥에게 투심을 던지다 선제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한동민을 체인지업으로 2루수 땅볼로 요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 1사 후 정진기를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창평을 초구 포심으로 2루수 병살타로 잠재웠다. 3회 이홍구에게 투심을 던지다 사구를 기록했다. 정현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노수광의 강습타구를 직접 걷어냈다. 1루로 돌아오지 못한 이홍구마저 횡사시켰다. 이닝 종료.
4회 1사 후 로맥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한동민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최정을 초구 투심으로 3루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정진기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김창평, 이홍구, 정현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을 범타와 삼진으로 요리했다.
6회 1사 후 오준혁에게 볼넷, 2사 후 한동민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1,3루서 최정을 슬라이더로 승부,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에는 정진기에게 커브를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고, 1사 후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창평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대타 남태혁에겐 투심을 던지다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명찬과 박준표가 브룩스가 내보낸 주자들을 홈으로 보내지 않으면서 브룩스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브룩스는 KBO리그 데뷔 4경기만에 첫 승을 눈 앞에 뒀다.
[브룩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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