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무사 만루에서 3~4점은 얻었어야 했는데…"
LG가 23일 잠실 KT전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3회말 무사 만루 찬스가 아니었을까.
0-1로 뒤진 상황에서 오지환, 홍창기, 김현수가 3연속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라는 황금 찬스를 잡은 LG는 채은성이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흐름이 끊겼고 로베르토 라모스마저 삼진으로 물러나 1점도 얻지 못하고 말았다. 결국 LG는 2-6으로 패했다.
류중일 LG 감독도 이 장면을 가장 아쉬워 했다. 류 감독은 24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를 돌아보면서 "결국 0-1로 뒤지던 3회말 무사 만루에서 3,4,5번 타순으로 이어질 때 3~4점은 얻었어야 했는데 아쉽다"라면서 "(채)은성이의 잘 맞은 타구가 정면으로 갔고 병살타가 된 것이 키포인트였다. 잘 풀리지 않으니까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선발투수 차우찬은 5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올해 평균자책점이 6.00으로 좋지 않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 이전에는 변화구를 갖고 완급조절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맞는 장면을 보면 제구가 조금 되지 않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LG 채은성이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0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kt 위즈의 경기 3회말 무사 만루서 병살타를 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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