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 격이다. 이강철 감독은 불펜에 대한 믿음을 갖고 2020시즌을 맞았지만, 기대와 달리 불펜이 흔들려 승수쌓기에 제동이 걸린 형국이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KT는 지난 22일부터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른 원정 3연전에서 1승 2패에 그쳤다. 2패 모두 불펜이 흔들리며 당한 끝내기 패배였다. KT는 부진을 거듭한 이대은을 1군에서 제외했고, 이대은 대신 김재윤에게 마무리투수 역할을 맡겼다.
김재윤이 이틀 연속 등판한 만큼, 지난 24일 LG전에서는 김민수가 마무리투수로 투입됐다. 하지만 김민수는 난조를 보였고, 결국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김민수는 주권과 더불어 청백전, 연습경기를 거치는 동안 가장 구위가 좋은 불펜투수였다. 하지만 막상 시즌에 돌입하자 2차례 블론세이브를 범하는 등 6경기 2패 평균 자책점 16.62에 그쳤다. 필승조로 꼽기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수치다.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라고 운을 뗀 이강철 감독은 “(김)민수에게 멘탈적인 부분을 얘기할 시기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구종, 볼 배합에 대해 (장)성우와 함께 얘기했다. (볼 배합에 대한)선택을 바꿔보라는 말도 전했다. 안 쓸 순 없으니 이렇게라도 얘기해봐야 한다. 이게 마지막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선수가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은 더불어 “(주)권이, (김)재윤이는 자신의 공을 던져주고 있다. 이기는 경기에서 최대한 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