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박종훈(29, SK)이 곰 사냥 성공에도 불펜 난조에 웃지 못했다.
박종훈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에도 시즌 2승에 실패했다.
박종훈이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20. 최근 등판이었던 20일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팀의 10연패를 끊어낸 경기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두산 상대로는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강했다.
이날도 곰 사냥은 계속됐다. 1회와 2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치르며 경기를 시작했다. 2회 2사 후 김재호의 잘 맞은 타구 때는 중견수 노수광의 수비 도움도 받았다.
3회 선두타자 허경민의 3루타에 이은 정상호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했지만 4회 다시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이후 2-1로 앞선 5회 2사 후 허경민의 안타 때 중견수 김강민이 포구 실책을 범하며 처한 득점권 위기서 정수빈을 투수 땅볼 처리,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60개.
후반부도 수월했다. 6회 유격수 김성현의 호수비에 힘입어 다시 삼자범퇴를 치른 뒤 최주환-김재환-오재원 순의 중심 타선을 만난 7회 삼진 2개를 포함 단 세타자 만을 상대하고 이닝을 끝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종훈. 그러나 선두타자 김재호를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날 첫 볼넷.
박종훈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3-1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서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95개.
한편 서진용이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수빈의 번트 때 포수 이현석이 1루 악송구를 범하며 그 사이 김재호가 홈을 밟았다.
대타 박세혁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서 박건우를 짧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페르난데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박종훈의 승리가 무산된 순간이었다.
[박종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