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타자 로베르토 라모스(26)는 벌써 홈런 8개를 터뜨리면서 LG 창단 첫 홈런왕 배출의 기대감을 갖게 한다.
산술적으로는 홈런 64개를 기록할 수 있을 만큼 초반 페이스가 뜨거운 라모스. 사령탑은 그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라모스는 24일 잠실 KT전에서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26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선제 결승포를 쏘아 올려 '해결사'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류중일 LG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지는 한화와의 경기를 앞두고 라모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영상으로 볼 때보다 지금 스윙 궤적이 더 좋다. 전치훈련 때는 파워 넘치는 스윙을 못해 걱정을 하기도 했다"라면서 "앞으로 하이 패스트볼로 오는 공만 참을 줄 알면 더 많은 홈런을 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라모스의 어마어마한 홈런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다가오는 한여름 더위도 극복해야 한다. 류 감독은 "올해 무덥다고 하는데 멕시코도 더운 나라가 아닌가. 잘 적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 감독이 예상하는 올해 라모스의 홈런 개수는 30개다. "잠실구장을 쓰는 타자다. 다른 구장이었으면 넘어가는 타구가 3~4개 있었다. 30개 정도는 치지 않을까 싶다"라는 게 류 감독의 의견이다.
[라모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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