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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송화(전미도)의 마음은 익준(조정석), 치홍(김준한) 중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린 시즌1에 대한 배우 전미도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배우 전미도는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후배들의 존경과 친구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는 신경외과 부교수 채송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종영을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전미도는 데뷔 후 첫 드라마 주연작을 마친 벅찬 소회를 털어놨다.
시즌1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전미도는 99학번 5인방의 우정을 잘 드러내는 신을 꼽았다.
"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석형(김대명)이가 집안일 때문에 힘들어 하는 장면이었어요. 석형이 혼자 의자에 앉아있다가 안대를 벗었을 때 친구들이 등장하는 장면이죠. 당시에 감독님이 재미삼아 웃긴 표정도 지어보자고 했었는데, 방송을 보니 그 버전이 나오더라고요.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드라마를 시청자 입장에서 다시 보니 석형 입장에서 보게 되고 그 장면이 너무 짠했어요. 구구절절한 대화 없이도 위로가 되는 관계니까요. 그 부분에서 감독님이 천재라는 생각을 했죠."
실제로 5인방을 연기한 다섯 배우의 호흡도 돈독했다. 특히 배우들은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도 두 번이나 모여서 연습을 진행할 만큼 밴드에 대한 애정이 크다고.
"'캐논 연주곡'을 3개월이나 준비했어요. 죽을 뻔 했죠. BPM이 높아서 감독님과 협상도 엄청 했고요. 그렇게 힘들게 3개월을 하고 나니 그보다 더 어려운 곡인 '어쩌다 마주친 그대'도 해낼 수 있었어요. 그런 게 스스로 대견했어요. 그렇게 다 같이 한 곡을 완성하는 것에 참 매력이 있더라고요."
실제 '슬기로운 의사생활' 속 밴드의 노래는 현실세계에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콘서트를 열어달라는 요청이 있었을 정도. 이와 관련해 전미도는 구체적인 방향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팬서비스를 예고하기도 했다.
"시기(코로나19 확산)가 이렇다보니 콘서트를 못하게 됐어요. 그래도 언제가 될 지 모르겠지만 어떤 식으로든 시청자의 사랑, 반응에 보답하려고 머리를 짜내고 있어요.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시즌제가 예정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첫 시즌에서 송화의 러브라인은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다. 배우 전미도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시즌이 계속 가야하니 모든 커플의 이야기에 결말이 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요. 시즌1에서 송화, 익준, 치홍은 그렇게 끝나는 게 맞는 것 같고요. 시청자분들은 답답하시겠지만요. 사실 대본 상 (러브라인에서) 송화가 먼저 행동을 취하는 경우가 많이 없었어요. 찍을 때는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는데, 시청자 입장에서 방송을 보다보니 송화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를 궁금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저도 시즌2에 그런 게 조금 더 풀리면 좋겠다 싶네요. 과연 20년 전에 송화가 익준이를 좋아했던 건지는 저도 궁금하고요."
끝으로 전미도는 시즌2를 애타게 기다릴 시청자들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시즌2는 누구보다 제가 제일 기다리고 있어요. 시청자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쉬는 6개월 동안도 밴드 실력을 쌓을 예정이고요. 시즌1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시즌2를 통해 찾아갈 것이니 6개월 동안 저흴 잊지 말아주세요. 시즌2를 기다려주세요."
[사진 =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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