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이 KT 특급신인 소형준을 경계했다. KIA는 28일 수원 KT전서 소형준을 상대한다. 소형준을 상대하는 투수는 에이스 양현종. 현직 국가대표 에이스와 미래 에이스의 사상 첫 맞대결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전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소형준은 세 번 정도 등판했다.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투수다. 우리도 좋은 경기로 맞서겠다"라고 했다. 립서비스라고 해도, 실제 소형준에 대한 평가는 예사롭지 않다. KT 이강철 감독은 "앞으로 6이닝 3실점은 꾸준히 해줄 수 있는 투수"라고 했다.
그런 소형준을 상대로 양현종이 프로의 맛을 알려줄 수 있을까.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이 타이거즈 최다승 기록에 다가서고 있는 걸 안다. 대기록이 선수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좋은 선수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라고 했다.
실제 양현종은 139승으로 타이거즈 최다승 3위다. 1위가 KT 이강철 감독이다. 152승이다. 뒤이어 KIA, 삼성, 국가대표팀을 역임한 선동열 감독이 146승으로 2위다. 양현종이 올 시즌 두 감독을 넘어설 수도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양현종은 모든 면에서 프로페셔널하다. 젊은 투수들이 양현종을 보고 배웠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양현종의 경험, 기량은 물론 리더십까지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양현종은 KIA의 주장이기도 하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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