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베어스가 이번에는 롯데 자이언츠와 어떤 명승부를 연출할까.
두산 김태형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번 롯데 주말 3연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두산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사직에서 롯데를 만나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그러나 매 경기가 혈투였다. 첫 경기서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1-6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선 9회초 오재일의 솔로포로 간신히 동점을 만든 뒤 9회말 민병헌에게 끝내기홈런을 맞았다. 다시 3차전에서 7-4로 이겼지만 역시 쉽지 않은 경기였다. 3경기서 두산은 27점, 롯데는 20점을 뽑았다. 화끈한 타격전이었다.
김 감독은 이번 3연전에서도 롯데 타선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김 감독은 “롯데 타선은 폭발력이 있다. 특유의 파괴력도 있기 때문에 경계를 해야한다”며 “배터리들이 신경을 쓰고 경기에 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당시와 상황은 조금 다르다. 두 팀 모두 최근 타격 페이스가 초반만 못하다. 김 감독은 “SK 3연전에서 전반적으로 타격 사이클이 가라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김)재환이도 안타가 나왔지만 타구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2015년 김 감독 부임 후 두 팀은 잠실에서 만나면 늘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번 주말 3연전 잠실 경기에 시선이 모아지는 이유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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