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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차승원은 두부 만들기에 성공하고, 유해진은 마침내 참돔을 낚았다.
29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어촌편 5' 5회가 방송됐다.
차승원, 유해진은 하루 늦게 작은섬에 들어온 손호준과 뜨끈한 눌은밥에 통깨 솔솔 뿌린 볶음김치와 달걀부침, 문어숙회까지 정성 가득한 아침상으로 하루를 열었다.
'삼시세끼' 시리즈 역사상 최초로 두부를 만들기에 도전한 차승원은 "오늘 최악의 상황은 두부 안 되고 물고기 못 잡고"라며 걱정부터 앞섰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어떻게 해서든 한 모 만든다"고 기대감을 잔뜩 부풀렸다.
부담감에 마음고생이 컸던 차승원은 몽글몽글 순두부가 떠오르자 그제야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보드라운 순두부에 간장을 올려 한입 맛본 차승원은 "내가 했지만 잘했다"며 스태프에게도 자신 있게 시식을 권했다. 차승원은 김치 비지찌개와 굴 소스 볶음밥을 만들어 손호준과 점심을 뚝딱 해결했다.
유해진은 평소에 직접 몰던 '형배ya호' 대신 조금 더 큰 배에 탑승해 바다낚시에 나섰다. 네 번이나 낚시에 나갔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빈손으로 복귀했던 유해진은 "뭘 잡고 싶다가 아니라 뭐든지 잡고 싶다"며 어느 날 보다 더욱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선상낚시 4시간 만에 유해진의 낚싯대에도 묵직한 기운이 느껴졌다.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얻은 것은 대형 참돔이었다. 덩치 좋은 66cm짜리 참돔을 실물로 영접한 그는 "5년 만에 만났다. 이게 참돔이다. 잡혀도 어떻게 이렇게 큰 게 잡히냐"며 포효했다.
유해진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만재도 때부터 필름이 빨리 도는 것 같다"고 참돔을 잡은 순간을 떠올리며 "잡힌다고 하더라도 그만한 친구가 올지는 정말 몰랐다. 전설적인 고기일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온몸으로 여유를 풍기며 집으로 돌아온 유해진. 차승원은 "이걸 낚시로 잡은 거냐"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유해진은 "뭐긴 뭐야 참돔이지" 하고 떵떵거리며 웃음을 유발했다.
공효진의 뒤를 잇는 게스트 이광수는 "삼겹살이랑 닭을 사오라고 하시더라. 시키는 대로만 했다"며 한 짐 가득 안고 등장해 군침을 자극하는 육고기 파티를 예고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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