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플렉센이 잘 던지고도 야수의 실책 하나로 승리요건을 날렸다.
두산 크리스 플렉센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5볼넷 2실점(비자책)했다. 투구수는 100개.
플렉센은 시즌 전 애런 브룩스(KIA)와 함께 가장 주목 받은 신입 외국인투수다. 기대대로 순항한다. 지난 4경기서 패전 없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올 시즌 에이스로 두산 마운드를 이끄는 역할이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전준우에게 포심으로 2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손아섭에게 컷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2회 1사 후 안치홍에게 9구 끝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딕슨 마차도를 1루수 파울플라이, 한동희를 초구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 2사 후 민병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전준우를 풀카운트서 커터로 승부하다 좌전안타를 맞았다. 1,3루 위기. 손아섭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4회 이대호에게 중전안타성 타구를 내줬으나 2루수 최주환이 미리 시프트했고,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안치홍, 이대호도 삼진과 범타로 요리했다.
플렉센은 5회 선두타자 한동희에게 볼넷을 내줬다. 정보근이 희생번트를 대면서 1사 2루. 신본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민병헌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만루가 됐다.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손아섭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류지혁이 1루에 악송구하면서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이대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2사 만루서 안치홍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2로 뒤진 6회초 시작과 함께 최원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3승은 다음기회로 미뤘다. 오히려 시즌 첫 패 위기다.
[플렉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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