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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24시간이 모자라’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신드롬으로 화제를 모은 선미를 비롯해 컴백을 하루 앞둔 봄여름 음원 강자 백아연과 독보적인 감수성의 소유자 백예린.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여자 솔로 가수 3명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JYP엔터테인먼트 출신이다.
먼저 선미는 독보적인 복고 콘셉트와 중독적인 안무로 한 시대를 강타한 그룹 원더걸스 출신으로 가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이어 소속사 이적 후 ‘24시간이 모자라’를 시작으로 ‘보름달’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등 발표하는 곡마다 신드롬을 이끌어내며 원톱 퍼포머의 자리를 차지, 유일무이한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졌다.
자신만의 음악 세계로 가요계를 꽉 잡고 있는 백아연 또한 한층 성숙해진 감성으로 리스너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책임지고 있다.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1 TOP3 출신 백아연은 솔로 가수로 데뷔한 이후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쏘쏘’, ‘달콤한 빈말’ 등 다수의 봄여름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음원 강자’ 반열에 올랐다.
최근 이든엔터테인먼트로 새 둥지를 튼 백아연은 오는 16일 1년 6개월 만에 신곡 ‘썸 타긴 뭘 타’를 발표하고 대중 앞에 선다. 특유의 맑은 음색과 현실적인 가사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리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백아연은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 변화를 예고하며 음원 강자의 귀환을 알렸다. 백아연 표 ‘썸’ 노래가 썸남썸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2년 15&(피프틴앤드)로 데뷔한 백예린은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 레이블 블루바이닐을 설립, ‘우주를 건너’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 ‘Square’ 등으로 잇따라 히트를 치며 강력한 음원 파워를 자랑했다. 더불어 레트로 열풍 속에서 오는 8월 정식 발매되는 정규 1집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Every letter I sent you.) LP 선주문 수량이 1만 3천여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렇듯 JYP엔터테인먼트를 나와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구축하고 각자 다른 방향의 길을 제시하며 여자 솔로 가수의 계보를 잇고 있는 선미, 백아연, 백예린. 더 나아가 음악적으로 인정받고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 명의 아티스트들이 또 어떤 행보로 가요계를 책임질지 시선이 모인다.
[사진 = 메이크어스, 이든 엔터테인먼트, 블루바이닐 제공]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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