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연승은 끊겼지만, 이는 마침표가 아닌 쉼표였다. KT가 한 주를 기분 좋게 마무리, 중위권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팽팽한 투수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8위 KT는 2연속 위닝시리즈를 따내는 등 최근 6경기서 5승을 수확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상 이후 22일만의 복귀전을 치른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쿠에바스는 3회초 무사 1, 2루 위기를 무사히 넘기는 등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2승째를 챙겼다. 주권도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하며 홀드를 따냈다. 다만, 마무리투수로 나선 김재윤이 1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2자책),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부분은 다소 아쉬운 대목이었다.
타석에서는 단연 강백호(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의 존재감이 빛났다. 강백호는 1회말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리는가 하면, 6회말 솔로홈런까지 쏘아 올려 시즌 첫 멀티홈런을 작성했다. 또한 강백호는 KBO리그에 데뷔한 2018시즌을 시작으로 3년 연속 두 자리 홈런 행진도 이어갔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쿠에바스가 복귀전에서 완벽한 투구로 상대타선을 봉쇄했고, 불펜도 실점을 허용했지만 승리를 지켜냈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강백호가 2홈런으로 장타 해결능력을 보여줬고, 심우준 등 야수들도 안정적인 수비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한 주 동안 3차례 연장전을 치르느라 정말 수고한 선수들이 한 주를 승리로 마무리해줘서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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