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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김호중이 다이어트부터 종합편성채널 JTBC '미스터트롯' 도전기까지 솔직한 매력을 자랑했다.
24일 방송된 SBS 러브FM 라디오 '허지웅쇼'에선 '이 맛에 산다!'라는 주제로 꾸며져, 스페셜 게스트로 김호중과 안성훈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DJ허지웅은 김호중에게 최근 인기를 실감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호중은 "많이 어색하다. 차에서 내릴 때나 녹화하러 방송국 갈 때마다 정말 많은 기자 분들이 와주신다"며 "사실 꿈꿔왔던 시간들이다. 관심 받고 주목받다보니 조심하게 되는 부분도 공부하게 된다. 그래도 행복하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동시에 팬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으며 "최근 '트로트계 아이돌 1위'로 선정됐다. 팬분들이 투표도 해주시고 트로피도 주셨는데,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다. 음악적으로 고민하던 시간이 길었는데, 많은 팬분들이 사랑해주시니 그 시간에 대해 보상받는 기분이다. 행복한 나날이다"라고 말했다.
동시에 허지웅은 최근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김호중에게 "오늘도 새벽 3시까지 스케줄을 하고 오셨다.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호중은 "지금 다이어트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또 방송에서 제 모습이 예쁘게 나왔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호중의 말을 듣고 있던 안성훈은 "호중이랑 같이 합숙하는데 전에는 군것질을 먹었다면 요즘엔 샐러드를 항상 먹는다. 팬분들이 다이어트 식품 많이 보내주셨는데 그걸로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허지웅은 김호중이 성악가 시절 불렀던 노래들을 들으며 트로트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김호중은 "음악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던 중 '미스트롯'을 챙겨보게 됐는데, 제가 처한 상황과 비슷한 꿈을 가진 분들이 많이 도전하시더라. 그래서 남자 편이 나오면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발매된 김호중의 신곡 '할무니'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호중은 '할무니'를 만들게 된 계기를 말하며 "할머니랑 지냈던 시간이 있다. 마지막으로 해주신 말씀이 유언이 될 줄 몰랐다. 아직 그리움이 있다.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싶고, 노래하고 싶어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호중은 '할무니'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준 배우 손숙을 언급하며 "손숙 선생님이 너무 많이 도와주셨다.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고. 처음엔 연예인이고 배우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오셔서 1분도 되지 않은 시간에 정말 할머니 같은 느낌을 안겨주셨다.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야기가 끝난 후 김호중의 '할무니', 안성훈의 '공주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뒤 청취자들의 문자가 쏟아졌다. 그중 한 청취자는 김호중에게 "'아는형님'에서 강호동 씨 만났을 때 어떤 얘기를 들었냐"고 질문했고, 김호중은 "강호동 형이 '형님이 얘기했지. 열심히 하면 뭐든 다 할 수 있다고. 이렇게 봐서 너무 반갑다'고 말해주셨다"고 '스타킹'에 출연했을 당시를 되돌아봤다.
끝으로 김호중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하고 싶은 것으로 팬미팅을 꼽았다. 그는 "어려운 시기가 지나다보면 좋은 곳에서 팬분들 모시고 노래하고 싶다. 그리고 어려웠던 시기에 하지 못했던 말과 얘기를 해주는 팬미팅을 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사진 = SBS 러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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