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시즌 2승을 향한 두산 베어스 이영하의 행보가 험난하기만 하다.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8경기째 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26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지난 25일 SK 와이번스전을 돌아봤다.
두산은 더블헤더 1차전에서 14-6 완승을 따냈지만, 2차전에서는 0-7로 패했다. 선발 등판한 이영하가 5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4자책)하며 패전투수가 됐고, 타선도 4안타 2볼넷 무득점에 그쳤다.
이영하는 최근 2시즌 연속 두 자리 승을 따내 두산의 차기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 시즌 구위는 썩 좋지 않다. 9경기서 1승 4패 평균 자책점 6.29에 그쳤다. 지난달 6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른 시즌 첫 등판서 승을 챙긴 후 8경기에서 4패만 당했다.
다만, 25일 SK전은 이전 2경기에 비하면 부진 탈출의 여지를 엿볼 수 있는 투구내용이었다. 이영하는 11일 NC전, 19일 LG전에 걸쳐 2경기 연속 7실점을 범한 바 있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의 25일 투구내용에 대해 “방금 얘기해보니 밸런스나 느낌은 괜찮았다고 하더라. 잘 던지기 위해 욕심부리지 말라고 했다. 맞아서 힘들어하다 보면 신경이 쓰이게 되고, 밸런스도 무너지게 된다. 과정이니 욕심부리지 말라고 했다. 스스로 느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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