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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팀이 미국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초청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을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AMPAS)는 신입 회원 81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공개된 명단에는 오스카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까지 4관왕의 기록을 세운 '기생충'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대거 포진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5년부터 이미 아카데미 회원인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를 제외하고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이정은, 장혜진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또 '기생충'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를 비롯해 최세연 의상감독, 양진모 편집감독, 정재일 음악감독, 한진원 작가, 최태영 음향감독 등의 스태프들도 초청됐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화 '부재의 기억'으로 아카데미에 초청됐던 이승준 감독과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모아나' 등에 참여한 디즈니 슈퍼바이저 이현민까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아카데미 측은 "아카데미 초청 회원의 36%는 소수 인종이고 45%는 여성"이라고 밝혔다. 신입 회원으로 초청된 영화인들이 수락을 하면 아카데미 회원 자격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는 임권택,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김소영 감독과 배우 송강호, 최민식, 이병헌, 애니메이터 김상진 등 약 40명의 한국인이 회원으로 있다.
[사진 = AFPNEWS,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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