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성빈이 샤르코 마리 투스병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는 성빈이 출연했다.
이날 성빈은 "내가 4살 때부터 아버지는 22년간 자식들을 혼자 키우셨다.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지만 자식을 키우기 위해 송아지 운반, LPG 가스 배달, 택시 기사 등 온갖 일을 했다"며 "아버지는 지난 2016년 앨범을 내고 정식 가수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빈은 "그때 내가 샤르코 마리 투스병에 걸렸다. 이 병은 약 없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손과 발의 근육들이 점점 위축돼되고, 손과 발 모양이 변형돼 한순간에 주저앉을 수도 있다. 저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힘이 들고 오래 서있을 수 없다. 혈액형도 RH-로 희귀해서 다치면 안 된다"며 무섭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성빈은 "더 마음이 아픈 건 아버지가 나 때문에 당신의 꿈을 접고 밤낮없이 일하는 것"이라며 "내가 가수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게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샤르코 마리 투스병과 싸워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