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안산그리너스FC를 넘어 FC서울과의 맞대결을 꿈꾸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안산과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2라운드부터 대회에 참가한 대전은 춘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대전이 안산을 꺾고 4라운드(16강)에 오른다면 서울과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이자 ‘2002 한일 월드컵’ 주역인 황선홍 감독과 최용수 감독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축구특별시의 부활을 꿈꾸는 대전은 19년 만의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K리그2 팀의 FA컵 우승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쉽지 않지만 승격과 FA컵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목표로 한 발씩 나아가고 있다.
19년만의 도전을 위해선 우선 안산을 꺾어야 한다. 안산은 2라운드에서 시흥시민축구단을 3-0으로 꺾고 올라왔다. 대전은 올시즌 안산을 상대로 가진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승리를 자신한다. 지난 5월 열린 K리그2 4라운드 안산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6분 만에 터진 안드레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홈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또한 대전은 올 시즌 홈에서 열린 5경기(FA컵 포함)에서 3승 2무로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황선홍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안산전을 통해 달래고 싶다. 안산을 꺾고 서울과 같이 좋은 팀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된다. 당장 눈앞에 있는 안산전부터 잘 준비하겠다"며 안산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 =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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