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주상무가 전북과 홈경기서 승점 3점을 겨냥한다.
상주는 오는 5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0라운드 전북전을 치른다. 상주와 전북의 최근 열 경기 전적은 상주가 1승 1무 8패로 크게 뒤처진다. 지난해 열린 세 번의 맞대결서는 승리한 기억이 없다. 아홉 번의 상주 홈경기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올해는 전북 주요 자원이었던 문선민과 권경원이 상주에 입대해 전북전 홈 첫 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상주는 올 시즌 7,8,9라운드에서 차례로 서울, 성남, 수원을 꺾으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승점을 쓸어 담으며 3위에 오른 상주는 강력한 우승후보 전북을 상대로 홈 첫 승을 겨냥한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문선민은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중이다. 때문에 중앙, 측면 번갈아 출전하고 있다. 가장 좋은 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권경원은 붙박이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능력이 출중하고 팀에 항상 도움이 되는 선수다. 이번 전북전서도 잘 막아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상주는 6월 다섯 경기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최근 세 경기서는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상주의 든든한 포백라인과 함께 주전으로 도약한 골키퍼 이창근의 신들린 선방 덕분이다. 권경원과 김진혁을 앞세운 수비라인은 어느 팀을 상대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부족한 부분은 득점이다. 상주는 앞선 세 경기서 모두 1-0으로 어렵게 승리했다. 더욱이 8라운드 성남전, 9라운드 수원전서는 각각 후반 45분, 후반 41분 득점하며 승점 3점을 챙기는 경제적인 축구를 했다. 끝날 때까지 0의 균형을 유지했던 상주는 종료 직전 첫 득점포를 터뜨리며 안도의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김태완 감독은 “승리를 해도 1-0으로 이기기 때문에 공격수들이 득점을 터뜨려줘야 할 때 인 것 같다. 시즌 초부터 공격 축구를 지향했고 득점이 많이 나는 볼거리가 있는 축구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부담을 갖기 보다는 즐기면서 행복하게 하는 것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 선수들이 축구를 즐기면서 행복하게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상주는 홈경기 무관중 경기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실시간 화상 응원 영상 전광판 송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 홈경기서 실시했던 전광판 이벤트는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선수들도 이에 화답하듯 승리를 일궈냈다. 팬들은 플래카드, 스케치북 등을 통해 각양각색으로 응원전을 벌이며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랜선 이벤트는 팬들의 만족도가 높아 재참여율도 높다. 이번 전북전서도 상주는 전광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을 원하는 상주 팬은 사무국 전화 혹은 구단 SNS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이밖에 상주는 경기장 응원 분위기 연출을 위해 치어리더 상상응원단, 마스코트 상상패밀리를 운영하며 전·후반 킥오프 및 득점 시 폭죽 효과로 현장감을 살릴 예정이다.
한편, 상주와 전북의 맞대결은 JTBC G&S를 통해 생중계 되며 네이버, 다음 카카오, 아프리카TV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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