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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윤수현과 요요미가 폭소를 자아내는 입담과 귀호강 시키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1일 방송된 SBS 러브FM 라디오 '허지웅쇼'에 스페셜 게스트로 윤수현, 요요미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DJ 허지웅은 두 사람에게 "원래 친분이 있었냐"고 질문했다. 허지웅의 말에 윤수현은 "개인적으로 친분은 없고 자주 만났다. 따로 나왔지만 MBC '놀면 뭐하니?'에도 출연했다"고 답했다. 요요미 또한 "라디오에서 자주 만나고 행사장 공연에서도 자주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각자의 별명에 대해 언급하던 중 '중통령'이란 타이틀을 얻고 있는 요요미는 "저도 몰랐는데 제가 중년들의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라고 뜻을 설명했다. 반면 '트로트계 핵인싸', '폭주기관차', '여자 싸이' 등 다양한 별명을 갖고 있는 윤수현은 "제 노래 '천태만상'이 파이팅 넘치고 당시 '강남 스타일' 열풍이 불었을 때라 어떻게 한 번 해보려 했었다. 워낙 신나고 그런 곡이라 별명이 붙여진 것 같다"고 입담을 발휘했다.
본격적으로 윤수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허지웅은 "얼마 전 주현미 씨가 나왔는데, 주현미 씨는 약대를 나오셨다고 했다. 그런데 윤수현 씨는 보건학을 전공하셨다"고 운을 뗐다.
허지웅의 말에 윤수현은 "차병원에서 근무를 하다 트로트 가수가 됐다. 적응 잘 해서 잘 다니고 있었는데, 저녁엔 코러스 알바같은 걸 했다"며 "노래 너무 좋아해서 병행했다. 그런데 힘들어서 도저히 안 될 거 같아서 팀장님한테 사표를 던지고 가수를 위한 길을 갔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또 윤수현은 '2007년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것도 언급하며 "어렸을 적에 노래를 좋아하고, 중고등학교 때도 매년 자기자랑에 나갔다. 대학교 때는 락보컬도 했다. 그러다 대학트로트 가요제에 나갔는데 운 좋게 대상을 탔다. 엄마도 가수가 꿈이셨는데, 제게 한을 풀어달라 하셨다"고 집안 내력을 언급했다.
동시에 요요미는 '고속도로 아이유', '리틀 혜은이'라는 별명에 대해 소개하며 "제가 6살 때부터 혜은이 선배님을 좋아했다. 저희 아빠도 가수다보니 아빠가 공연할 때마다 따라다녔다. 그때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에 목소리가 너무 예뻐서 가수 물어보니 혜은이였다. 그때부터 영상도 찾고 노래도 찾아보고 그랬다"고 예능감을 발휘했다.
하지만 초반엔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치기도 했다고. 요요미는 "아빠가 벌써 32년 동안 가수 생활을 하고 계신 만큼 처음에 제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그러냐'라면서 처음엔 완전 반대하셨다. 하지만 지금은 엄청 행복해하신다. 자랑스러워하시고"라고 뿌듯하게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이 활약했던 곡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고, 윤수현은 "모 유튜브 채널에서 나혜연 학생이 '천태만상' 노래를 불러줬다. 조회수가 1500만 회가 나왔다. 젊은 분들에게 저를 알릴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윤수현의 심층적인 얘기가 끝난 후 2부에선 요요미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요요미는 '리틀 혜은이'라고 불리는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걸 보면 자연스럽게 몸에 배는 것 같다. 전에는 그런 반응을 전혀 모르고 인지하지 못했다. 그런데 보신 분들은 혜은이 선배님 스타일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니까 그렇게 불러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요요미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 많은 커버곡을 올리는 이유를 밝히며 "장르 불문 없이 다 좋다. 아빠가 팝송도 많이 들려주시고 장르별로 다 들어와서 그런가 다 하고 싶다. 데뷔 곡은 '이 오빠 뭐야'인데, 이 노래에 맞는 가수를 뽑는데에 저희 대표님이 오디션을 보셨다. 처음에 오디션 볼 때는 '이 남자 뭐야'였다. 그런데 제가 남자라 안 어울리니까 오빠라고 바뀌게 됐다"고 전했다.
요요미의 말을 유심히 듣던 허지웅은 요요미에게 "아버님이 조언도 많이 하시냐. 딸이 너무 애기애기하고 그러면 따로 돌아다니게 못할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에 요요미는 "굉장히 많이 말씀 해주신다. 제가 말투도 그렇고, 철부지고 해맑아서 아빠가 어렸을 때부터 진짜 걱정 많이 하셨다"며 "그래서 고등학교 때 '말투를 고쳐볼까?'라고 했다. 그런데 연습을 했는데 안되더라. 타고난 헬륨가스 목소리는 안 바뀐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윤수현의 '천태만상'과 요요미의 '이 오빠 뭐야' 라이브 무대가 끝난 후 청취자들의 문자가 쏟아졌다. 가장 좋아하는 자신의 곡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윤수현은 "'꽃길'이란 노래는 잔잔한 발라드다. 혼자 사색하거나 외로움 느낄 때 차분해지기도 하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아서 좋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스트레스 해소법을 묻는 청취자의 질문엔 요요미는 "저는 스트레스가 없다. 혼자 지내는 시간까지 다 좋아해서 스트레스가 없다. 그래서 저희 대표님께서 제게 머리가 아메바같다고 하셨다. 생각이 없다고"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사진 = SBS 러브FM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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