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두산 3루수 허경민이 유격수로 변신한다.
두산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박건우(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최주환(3루수)-허경민(유격수)-오재원(2루수)-박세혁(포수)-국해성(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영하.
3루수 허경민이 시즌 첫 선발 유격수로 나선다. 최근 선발 유격수 출전은 2016년 9월 27일 대전 한화전. 김재호가 6월 28일 부상으로 1군서 제외된 가운데 이날은 권민석, 이유찬 등 젊은 선수들이 아닌 허경민에게 임무가 맡겨졌다.
김태형 감독은 “최주환, 오재원은 유격수가 힘들지만 허경민은 충분히 해왔다. 선수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비시즌 지금과 같은 상황을 대비해 허경민에게 줄곧 유격수 훈련을 시켰다.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도 유격수로 나서 합격점을 받은 터. 허경민은 원래 광주일고 시절 유격수 유망주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부담 없이 하면 잘 할 것이다. 능력이 있는 선수”라며 “경민이가 유격수를 봐줘야 우리 내야가 돌아간다”고 신뢰를 보였다.
[허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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