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KT가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8위 KT는 LG전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전날 10안타 11사사구를 얻어내고도 3득점에 그쳤지만, 1일 LG전에서는 달랐다. 한 이닝에 3득점 이상을 3차례 기록하는 등 응집력을 발휘하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1회초 배정대가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터뜨리는 등 3득점한 KT는 5회초 강백호의 투런홈런, 7회초 빅이닝까지 나와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KT는 이날 총 19안타 1볼넷을 묶어 11득점했다. KT는 4번타자 강백호(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가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배제성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6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4승 및 원정 7연승을 따냈다. 다만, 중간계투로 데뷔전을 치른 한승지가 아웃카운트 없이 4피안타 1볼넷 4실점(4자책)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배제성의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났고, 전체적으로 훌륭한 투구를 해줬다. 배정대의 기선 제압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추가득점을 올린 강백호의 홈런과 황재균의 안타가 큰 힘이 됐다. 투타에서 모든 선수들이 조화롭게 잘해줬다.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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