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부장님, 꼰대 아니에요."
1일 오후 MBC 드라마 '꼰대인턴'(극본 신소라 연출 남성우)이 종영했다.
마지막 회에선 탁정은(박아인)이 그동안의 비리를 폭로하며 가열찬(박해진)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사랑과 정의를 모두 쟁취한 탁정은의 용기였다.
이태리(한지은)는 가열찬에게 "저번에 꼰대라고 했는데, 사실은 좋아했어요"라고 고백했지만, 아버지 이만식(김응수)와의 관계 등을 언급하며 부담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가열찬은 괜찮다며 쿨하게 받아들였다. 그러자 이태리는 "부장님 멋있는 분이에요. 꼰대 아니에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이태리는 그토록 아끼던 회사에 계속 머무를 수 있게 되었다.
이후 남궁준수(박기웅)는 가열찬의 신규 대표이사 선임을 발표했고, 남궁준수 자신도 복수대표가 되는 것으로 결정되며 권력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가열찬은 회사를 떠나겠다는 뜻을 회장에게 밝혔다. "전 그냥 일만 하고 싶습니다"라는 이유였다.
시간이 흘렀다. 새로운 회사를 차린 가열찬은 '가열찬 라면'을 론칭하며 승승장구했지만 너무 매운 맛 때문에 역풍을 맞고 사업이 망하고 말았다. 이만식, 이태리 부녀는 정규직 전환에는 실패해 아쉽게 회사를 떠났고, 남궁준수는 가열찬, 이만식, 이태리의 빈자리를 절감하며 슬퍼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 가열찬과 이만식이 같은 회사에 새롭게 입사하게 돼 활짝 웃으며 '꼰대인턴'이 종영했다.
'꼰대인턴' 후속으로는 '미쓰리는 알고 있다'(극본 서영희 연출 이동현)가 8일 첫 방송한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에 얽힌 용의자를 추적하며 밝혀지는 인간의 욕망과 진실을 다룬 미스터리 사건극"이다. 배우 강성연, 조한선이 주연이다.
[사진 = MBC 방송화면,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