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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출사표' 박성훈과 나나의 극과 극 케미가 빛났다.
1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극본 문현경 연출 황승기 최연수 이하 '출사표')가 첫 방송됐다.
민원실로 좌천된 5급 사무관 서공명(박성훈)은 깐깐한 원칙주의자다. 그는 상사로부터 "'불나방'을 조심해라"라는 충고를 들었다. '불나방'의 정체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구세라(나나)였다.
구세라는 어머니로부터 "돈 좀 있냐"는 질문을 들었다. 알고 보니 어머니가 계모임에서 상가 분양 사기를 당한 것. 구세라는 "사기 당항 5천만 원은 어디서 났냐"고 소리쳤다. 어머니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며 "네 아버지 알면 나 정말 쫓겨난다"고 호소했다.
빚을 갚기 위해 일단 아끼는 스쿠터를 팔기로 한 구세라. 그 순간 한 차량 운전자가 던진 담배꽁초가 구세라의 스쿠터에 떨어졌고, 구세라는 분노하며 차량을 쫓아갔다. 주차된 차에는 '마원구의회'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구세라는 불법 주차를 신고한다며 구청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서공명은 '불나방'의 전화번호임을 알고 구세라의 위치를 묻고 찾아갔다.
차량의 주인은 마원구 의원으로, 건물 안에서 불법 도박을 하고 있었다. 구세라는 도망가려는 의원을 잡아 용감한 구민상을 받게 됐다.
이후 구세라는 불법 도박 현장에서 잡았던 의원의 입김으로 회사에서 잘렸다. 그는 일자리를 찾던 중 마원구청 직원 모집 공고를 발견하고 면접을 보고 합격했다. 속기사 자격증이 있는 구세라는 서공명과 함께 의원들이 안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참석하게 됐다.
구세라는 자신이 불법 도박 현장에서 잡았던 의원이 그 자리에 온다는 걸 알고 "어떻게 그런 사람이 구의원으로 뽑혔지"라며 불평했다. 서공명은 "사람들은 국회의원은 몰라도 구의원에는 관심 없다. 1년에 90일만 근무하고, 연봉 5천만 원을 받는 직업"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구세라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후 의원들은 안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할 말은 해야만 하는 성격의 구세라는 이를 듣고 "이의가 있다"며 손을 든 뒤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이에 서공명은 구세라를 해고했다.
백수가 된 구세라는 마원구의회 의원 보궐선거 입후보 공고 포스터를 보고 출마를 결심했다. 이어 후보 등록을 하기 위해 추천인 50명을 모으기 시작했다. 구세라는 마감 시간 5분을 남겨두고 서공명을 찾아갔다. 구세라는 "그거 내가 해보려고 한다. 1년에 90일 출근하고 연봉 5천만 원 받는 구의원"이라며 후보자 추천장을 제출했다.
한편 '출사표'는 취업 대신 출마를 선택한 취준생 구세라와 좌천당한 엘리트 사무관 서공명이 불량 정치인들을 응징하는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불의를 참지 못하는 구세라 역의 나나와 원칙주의자 서공명 역의 박성훈이 보여준 극과 극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전개될 구세라의 출마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이기 충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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