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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같이 삽시다2' 문숙, 혜은이에 "54년생인데 우리 친구 하면 안 될까"

시간2020-07-02 08:14:35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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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문숙이 가수 혜은이와 절친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2’(이하 ‘같이 삽시다2’)에서는 문숙이 출연해 배우 박원숙, 김영란과 혜은이를 만나 함께 동거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네 사람은 서로 환영 인사를 나누며 식사를 함께 했다. 문숙은 혜은이와의 첫 만남에 “만나 보고 싶었다”며 반가워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러 나섰다. 바닷길을 따라 걷던 문숙은 “바다에 왔으니 바닷물을 만지는 것이 예의”라며 바지를 걷고 나섰다. 혜은이 또한 문숙을 따라 양말을 벗고 바다에 발을 담궜다. 그러면서 “들어가서 수영하고 싶다”며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문숙은 혜은이에게 “우리 동갑이니까 제안 하나 하고 싶다”며 “54년생인데 우리 친구 하면 안 될까”라고 물으며 남다른 친화력을 보였다. 혜은이는 “괜찮겠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포옹하는 모습으로 절친 케미를 발산했다.

이어 문숙은 혜은이를 위한 특별 요가 수업을 진행했다. 자세를 어려워하는 혜은이에게 문숙은 "생각이 자세를 무너트린거야"라고 말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자세를 바로잡아줬다. 또한 문숙은 훌라 댄스 실력을 살짝 선보였다. 자신의 공연에 서달라는 혜은이의 말에 문숙은 "친구 좋다는 게 뭐니"라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장을 보러 떠난 길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낸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와 박원숙, 김영란과 함께 저녁 식사를 차렸다. 네 사람은 된장찌개를 비롯해 푸짐한 한 상을 차렸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힐링을 선사했다.

‘같이 삽시다2’는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평균 나이 68세 여가수와 여배우들의 리얼한 동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경상남도 남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동거 생활을 통해, 이들이 혼자 살면서 느낀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을 공유하며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주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숙은 지난 1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의 옥경이 역으로 분해 미스테리한 정체의 비서실 시니어 인턴으로 활약했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젊은 시절 또렷한 외모와 우아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문숙이 출연하는 KBS 2TV ‘같이 삽시다2’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더블에스지컴퍼니]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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