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박종기(25, 두산)가 4번째 선발 등판에선 웃지 못했다.
박종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박종기가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2.81. 부상으로 빠진 이용찬 대체자로 낙점돼 6월 14일 대전 한화전을 시작으로 선발 로테이션 정착에 성공했다.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6일 잠실 NC전에선 5⅓이닝 2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 키움 상대로는 2015년 구원으로 2차례 나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8.00(1이닝 2실점)을 남겼다.
이날은 초반부터 고전했다. 3점의 리드를 안고 시작한 1회말 2루타와 볼넷 2개로 1사 만루에 처했다.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이지영의 1타점 내야땅볼로 첫 실점했다. 다만, 계속된 2사 만루는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극복.
2회에는 1사 후 김규민에게 2루타를 맞았다. 타구가 중견수 박건우의 글러브 안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서건창-김하성 테이블세터를 범타 처리했다.
3회 다시 고전했다. 1사 후 박병호-박동원의 연속안타로 처한 1, 2루서 이지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 이번에는 김혜성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이어졌으나 전병우를 삼진, 김규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종기는 선두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투구수가 73개에 달한 가운데 홍건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조기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홍건희가 이정후의 볼넷에 이어 박병호에게 3점홈런을 맞으며 박종기의 자책점이 2에서 3으로 상승했다.
[박종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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