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키움으로선 참 안 풀렸다. 바빕(BABIP)의 신이 있다면, 키움의 편은 아니었다.
6월에 잘 나간 키움 히어로즈의 상승세가 끊겼다. 키움은 7월 첫째주를 3승3패로 마쳤다. 난적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지만, KT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을 1승2패로 마쳤다. 최근 5연속 위닝시리즈를 챙겼으나 6연속 위닝시리즈에는 실패했다.
KT 선발투수 김민수에게 5이닝 동안 7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얻었다. 그러나 3득점에 그쳤다. 더블아웃만 세 차례 당했다. 1회 1사 1루서 박병호가 2루수 병살타, 3회 무사 1,2루서 김하성의 좌익수 뜬공에 이어 이정후의 2루수 병살타.
5회에는 1사 후 박병호의 투런포로 4점차로 추격한 뒤 허정협이 우전안타를 쳤다. 그러나 김혜성의 땅볼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더블아웃이 됐다. 결국 KT 주권, 유원상, 김재윤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를 만나야 했다. 7회 1사 1,3루 찬스서 허정협과 김혜성이 유원상에게 잇따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도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 9회 2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부가 갈린 뒤였다. 이날 18명의 주자가 출루했지만, 5득점에 그쳤다.
키움 타선은 겉으로는 리그 최강이다. 그러나 4일까지 팀 타율 0.271로 7위, 팀 득점권타율 0.299로 4위다. 팀 OPS도 0793. 후반 박빙 승부에 유독 강한 건 맞다. 경기를 풀어가는 개개인의 능력이 빼어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기대치보다 애버리지나 누적 수치가 살짝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2019년의 폭발적인 타격과는 거리가 있다. 2019년 공격력이 워낙 막강해 애버리지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 선발진 두 자리 구멍과 부진에 의해 불펜에 부하가 크게 걸렸던 게 사실이다. 타자들이 좀 더 힘을 냈다면 투수 운용이 수월해질 수도 있었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 한 주를 3승3패로 마친 건 성공적이다. 한편으로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키움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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