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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표창원이 출연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표창원 하면은 정치계에 출사표를 던져서 다들 놀랬다. 4년이 지난 뒤에는 금배지를 떼겠다고 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말을 건넸다. 개그맨 김학래도 "대선 유력 후보 중 한 분이셨고, 국민들이 좋아하셨다"고 했다.
표창원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저희는 국민들께 문제를 계속 해결해드려야 한다. 그런데 일은 안 하고 싸우는 국회이다 보니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저는 30년간 범죄 문제를 연구하고 수사하다 보니 우리 편, 내 편이라는 게 없이 공평하게 법을 적용해야 했다. 그런데 정치는 그게 아니더라. 우리는 우리 편을 감싸줘야 하고, 상대방의 문제는 지적을 해야 한다. 그걸 우리 편에게 적용하면 내부 총질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표창원은 불출마 선언에 가족들이 너무 좋아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가족들이 저에게 감사하다고 하더라"라며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가족들의 사생활이 노출이 됐다. 제가 성이 특이하다 보니 우리 아이들 같은 경우는 '혹시?' 이렇게 되기도 하고, 신상 정보가 공개되기도 한다. 그리고 제가 겉으로 드러나는 의정 활동을 하다 보니 가족 모두가 긴장과 불안 상태에서 살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사진 = KBS 1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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