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랜 기다림 끝에 시즌 개막을 확정지었지만, WNBA(미여자프로농구)도 코로나19 악령을 피할 수 없었다.
WNBA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WNBA는 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6일까지 WNBA 선수 13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7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감염된 선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WNBA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은 공중 보건 프로토콜에 의거, 의료진의 지시가 내려지기 전까지 자체 격리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5월 15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2020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이로 인해 박지수(라스베이거스)는 WNBA 2020시즌을 치르는 대신, 국내에 남아 청주 KB스타즈 선수들과 함께 WKBL 2020-2021시즌을 준비하는 쪽으로 노선을 잡기도 했다.
WNBA는 오래 논의 끝에 7월말 2020시즌 개막을 확정지었다. 유력한 개막일은 22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플로리다주 브레던튼 IMG 아카데미에 선수들이 모여 시즌을 진행하며, 팀별 일정은 36경기에서 22경기로 축소됐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둔 시점에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팀들은 정상전력을 가동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르게 됐다. WNBA는 “12개팀 가운데 11개팀이 금일 IMG 아카데미에 입성한다. 인디애나 피버만 CDC의 밀접 접촉 검역 요구에 따라 입성이 5일 이상 미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WNBA.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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