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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오타니 쇼헤이(26, LA 에인절스)가 긴 재활 끝에 투수로 돌아온다. 개막시리즈에 앞서 청백전을 통해 구위를 점검할 예정이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오타니가 청백전에 나선다. LA 에인절스는 오는 8일 열리는 자체 청백전에 오타니가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등판 시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닛칸스포츠’는 오타니가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8시즌 종료 직후 팔꿈치수술을 받았고, 이 여파로 2019시즌은 타자만 소화한 바 있다. 청백전에 등판한다면, 2018년 9월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674일만의 등판이 된다. 공식전은 아니지만, 투수로 나설 준비를 마쳤다는 데에 있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일전이다.
오타니는 2020시즌 이도류 복귀를 위해 꾸준히 재활 및 훈련을 소화해왔다.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까지 주 2회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자체 청백전을 통해 구위를 점검하게 됐다.
2020시즌 개막에 대비한 출격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7일 2020시즌 최종 일정을 발표했으며, 에인절스는 25일부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상대로 개막 3연전을 갖는다. 미국언론 ‘MLB네트워크’는 오타니가 27일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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