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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조효진 PD가 리얼리티 예능에 첫 도전한 대만 배우 류이호의 잠재력을 칭찬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투게더'를 연출한 조효진 PD와 고민석 PD는 7일 오전 프로그램 홍보차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 여러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조효진 PD는 한국인 제작진 사이에서 고군분투했던 대만 스타 류이호를 언급하며 "중국에서 연출을 한 적은 있지만 완전히 다른 두 나라의 사람들과 해본 건 처음이다. '런닝맨' 말고 본격적으로 한 건 처음이다. 이승기, 류이호 사이의 대화는 통역해주지 않으려고 했다. 두 사람이 알아서 하게 하고 싶었다. 언어가 통하지 않고 문화가 다르더라도 두 사람이 어떻게 우정을 쌓아가는지를 보여주는 게 큰 틀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사람이 서로 손짓, 발짓을 하든. 또 기본적으로 영어도 되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의사소통을 하게 했다. 제작진이 미션을 줄 때는 통역이 담당했다. 승기 씨가 기다려줬다. 퀴즈 같이 즉각적으로 반응이 나와야 할 경우엔 제가 이야기를 하면 퀴즈 내용을 동시통역했다. 제작진이 미션을 줄 때는 류이호 씨가 불편하지 않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조PD는 "그래도 류이호 씨가 힘들었을 거다. 스태프들이 거의 다 한국인이었다. 또 승기 씨는 자주 봤던 스태프들이다. 아무래도 류이호 씨는 낯선데다가 전체가 한국 스태프이기 때문에 힘들었을 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잘해줬다. 너무 고마웠다. 자신은 어렵고 힘들지만 너무 재밌어서 좋다고 밝은 얼굴을 보여줬다. 이번 촬영을 하면서 류이호 씨 팬이 많이 됐다"고 애정을 표현햇다.
지난달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투게더'는 한국의 이승기와 대만의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올여름,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로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안에 진입하며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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