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NC는 나를 성장시켜준 팀이다."
NC 다이노스 토종 에이스 구창모가 시즌 8승을 달성했다. 7일 인천 SK전서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했다. 8피안타는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피안타 타이기록. 포심 제구가 좋지 않아 고전했지만, 집중타를 맞지 않으면서 버텨냈다.
구창모는 이날 승리로 2019년 9월15일 삼성전(5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부터 개인 9연승에 성공했다. 구단 국내투수 최다연승 신기록이다. 지난해 생애 첫 10승을 달성했고, 이젠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다승과 탈삼진(82개) 단독선두다. 평균자책점은 1.48로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 1.30)에 이어 2위.
구창모는 "연승 기록은 몰랐다. 기록을 세워 기쁘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KT전(6월25일 4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4자책)은 컨디션이 좋았는데 얻어 맞았고, 오늘은 제구가 안 됐다"라고 보탰다.
실제 1회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다. 거의 매 이닝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주무기 스플리터로 더블아웃을 유도해냈고, 포수의 두 차례 도루저지도 있었다. 구창모는 "양의지 선배님이 리드도 잘해줬고, 수비 도움도 받으면서 최소 실점을 했다"라고 했다. 다만, 제이미 로맥에게 적시타를 맞은 부분에 대해선 "스플리터가 잘 들어갔다. 타자가 잘 친 것"이라고 했다.
손민한 수석코치가 구창모에게 1회말 종료 후 격려했다. "지금 공이 좋으니까 자신 있게 던져라"고. 구창모는 "공이 마음대로 들어가지 않았는데 좋은 말씀을 들었다. 인천에서 기억이 좋지 않은데 이번 경기서 깨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고 했다.
작년보다 승수 쌓기 속도가 빠르다. 구창모는 "작년보다 빨리 승수를 쌓을지 몰랐다. 승리는 쉽게 안 쌓일 수도 있는 것이다.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했다. 요키시와의 평균자책점 경쟁을 두고서도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매 경기 퀄리티스타트를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끝으로 구창모는 "NC는 연고지 구단이고, 신인부터 내게 기회를 준 팀이다. 나를 성장시켜준 구단이다"라고 했다.
[구창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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