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완벽 부활했다.
두산 베어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최근 2연승, LG전 6연승을 달렸다. 시즌 32승 22패다.
경기 전까지 1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페르난데스는 이날 4타수 4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1회 첫 타석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3회 사구, 5회 2루타로 흐름을 탄 뒤 6회 우월 솔로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그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또 치며 4안타를 완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페르난데스가 그 동안 부진을 털고 적극적인 타격으로 공격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매일 경기를 뛰는 주전 선수라면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는 것”이라며 “오늘은 수정할 부분을 수정하고 좀 더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4경기 연속 무안타에 대해선 “심리적인 요인이었던 것 같다. 안타가 나오지 않아 위축되고 조급해졌다. 그 동안의 영상을 분석하고 조언을 구하며 부진을 극복하려 했다”며 “선구안에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내 공이 아니면 치지 말자는 생각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타석 사이클링히트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을까. 페르난데스는 “3루타만 치면 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고 웃으며 “오늘을 비롯해 두 차례 정도 이런 상황이 나왔는데 결국 삼세번이다. 올해는 꼭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이미 쿠바리그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한 경험이 있다.
페르난데스는 끝으로 “나도 사람이라 매일 잘 칠 수는 없다. 초반 페이스가 너무 좋아 팬들 기대치가 높아진 걸 알지만 떨어질 때도 있다”며 “오늘은 첫 안타가 나왔을 때 최소 2안타는 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고 미소를 보였다.
[호세 페르난데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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