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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애드리브의 귀재' 가수 탁재훈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C 김구라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최근 녹화에서 탁재훈은 오디오가 빌 틈 없이 애드리브를 던지며 의욕 충만한 모습을 보였다. '탁재훈 사용법'을 잘 아는 김구라는 "이렇게 때우다 갈 심산"이라고 시비를 걸었고, 김구라의 날카로운 지적에 욱한 탁재훈은 "너 잡으러 온 거야!"라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녹화 내내 서로를 저격하며 매서운 입담을 자랑하던 탁재훈과 김구라는 뜻밖의 토크 주제인 갱년기에 동병상련을 느끼기도 했다. 탁재훈은 갱년기 질문에 정색하는가 싶더니, 김구라가 폭로한 이야기에 순한 양처럼 공감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높인다.
탁재훈은 지난달 수입이 0원인 사실도 취조 당했다. 최근 수입을 묻는 MC들의 질문 세례가 가혹하다며 울컥한 탁재훈은 확고한 노팬티 주의자임을 밝힌 뒤에는 바지가 훅 내려가면 어쩌냐는 김구라의 진심 어린 걱정에 억울해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어머니와 아이들을 생각하는 인간미도 공개됐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어머니와 16년 된 매니저의 은밀한 공조로 최근 스케줄이 급격하게 늘어난 배경을 알게 된 것. 또한 아이들 이야기를 꺼내며 어느덧 고3이 된 딸의 국제 미술대회 수상 소식과 아들의 키가 180cm 후반까지 훌쩍 자란 사실을 공개하며 '아빠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8일 밤 10시 45분 방송.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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