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많아야 30도루일 듯하다."
NC 다이노스 간판 내야수 박민우는 고질적인 다리 부상이 있다. 최근에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명단 신세를 졌다. 7일 인천 SK전서 1군에 복귀, 경기후반 대타로 출전해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박민우는 8일 인천 SK전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그러나 조심스럽게 기용하는 건 여전하다. 이동욱 감독은 "약간의 근육통이 있다. 매년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당장 무리하게 베이스러닝을 시킬 생각이 없다"라고 했다.
박민우는 통산 0.326에 달하는 정확한 타격에 20개 이상의 도루가 가능한 빠른 발을 겸비한 게 최대 강점이다. 실제 2014년 50도루, 2015년 46도루로 대도를 과시했다. 2016년에도 20도루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 11개, 17~18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올 시즌에는 48경기서 5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올 시즌에는 예년보다 개수가 많지 않다. 30도루를 하면 많을 듯하다. 각 팀에 다리 부상을 갖고 있는 선수가 많고, 도루 시도를 자제하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박민우의 다리 관리는 이 감독의 몫이다. 그는 "선수들이 부상을 줄여야 하지만, 분명히 매년 나온다. 그런 부분을 항상 고민하는 게 감독이다"라고 했다. 올 시즌 박민우는 48경기서 타율 0.313 3홈런 22타점 31득점.
박민우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김태진의 활용폭도 크다. 이날은 선발라인업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민우가 다치고 계속 기용되면서 자기의 타격 리듬과 타이밍을 찾았다. 좋은 타격을 해주고 있다"라고 했다.
[박민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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