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상주상무가 인천 원정서 승점 3점을 겨냥한다.
상주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상주와 인천의 최근 열 경기 전적은 4승 1무 5패로 인천이 근소하게 앞선다. 지난해 열린 네 번의 맞대결서는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다. 하지만 올해는 두 팀의 상황이 다소 상반된다. 인천은 8연패를 기록 중인 반면 상주는 지난 라운드에서 창단 후 전북을 상대로 첫 홈 승리를 거두며 최고의 분위기 속에 있다. 올 시즌 기록 역시 상주가 6승2무2패(승점 20)로 2무8패(승점 2)의 인천에 현저히 앞선다. 득실차 역시 상주는 11득점, 10실점, 인천은 4득점, 16실점으로 상주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현재 상황은 우리가 4연승으로 더 앞서지만 상대의 상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이다. 오히려 안일함을 갖고 경기를 준비한다면 더욱 힘들어진다. 그 부분을 가장 조심하고 경계하고 있다. 또한, 인천 역시 아길라르 선수 합류 이후 공격적으로 발전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만만히 볼 팀은 절대 아니기에 우리도 전술을 연구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주는 올 시즌 후반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득점한 9경기 중 8경기서 후반전에 득점이 터졌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서울, 성남, 수원 3연전서는 후반전 결승골로 1- 0 승리를 거두며 모두 승점 3점을 챙겼다. 특히 8라운드 성남전, 9라운드 수원전은 각각 후반 45분, 후반 41분 극장골을 터뜨리며 승패를 갈랐다. 지난 10라운드 전북전서도 후반 30분 득점하며 상주가 한 골 차 승리를 거뒀다. 반면 인천은 8번의 패한 경기서 모두 후반전에 실점했다.
이에 대해 김태완 감독은 “집중력이 다른 팀에 비해 더 좋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마지막까지 한 팀으로 똘똘 뭉쳐 경기를 하고 개인 능력보다는 팀으로 싸우기 때문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상황이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상주의 4연승과 3위 등극의 일등공신은 강상우다. 강상우는 올 시즌 전 경기 선발 출전해 892분 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4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로 통산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이다. 뿐만 아니라 강상우가 기록한 네 골 중 세 골이 결승골로 이어지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가 달성한 올시즌 개인 기록 또한 주목할 만하다. 경기 MVP, BEST11 선정 횟수는 각각 4회, 5회로 국내 선수 중 최다이며 외국인선수 포함 K리그1 선수 중에서도 공동 2위다.
김태완 감독 역시 강상우를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으며 “늘 성실하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지난 9라운드 수원전, 10라운드 전북전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강상우는 현재 최고의 기량을 발휘 중이다. 11라운드 인천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주와 인천의 맞대결은 JTBC G&S를 통해 생중계 되며 네이버, 다음 카카오, 아프리카TV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상주상무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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