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홈런을 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SK 이현석이 8일 인천 NC전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루서 NC 선발투수 이재학의 포심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15m 투런아치를 그렸다. 2015년 9월3일 인천 삼성전 이후 1770일만이었다.
이현석은 7월 들어 주전포수로 나선다. 부상을 딛고 돌아온 이재원이 타격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면서 기회를 잡았다. 이흥련은 부상으로 이달 복귀가 쉽지 않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시즌 초반 이홍구에게 기회를 준만큼 당분간 이현석을 믿고 기용할 계획이다. 투수리드, 수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선발투수 이건욱의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쾌투를 뒷받침했다.
이현석은 "팀이 다시 연패로 가지 않아 기쁘다. 건욱이와 호흡이 잘 맞아 좋은 경기를 했다. 홈런을 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항상 이진영, 박재상 타격코치님이 자신 있는 공을 칠 수 있는 타이밍을 가져가라고 한다. 그것에 맞게 준비한 것이 타석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이현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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