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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의 개성을 반영한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준우와 유빈의 극과 극 생존방식을 몰입도 있게 담아내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두 인물의 서로 다른 개성을 스타일링에도 그대로 녹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느지막이 잠에서 깨어나 무방비 상태에서 정체불명 존재를 마주하게 되는 유일한 생존자준우는 편안한 트레이닝 바지와 루즈한 티셔츠 등 친근하고 일상성이 살아있는 스타일링을 통해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인물의 상황에 현실감을 더했다. 여기에 시선을 끄는 짧은 탈색 머리는 준우만의 개성을 배가시키며 한층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한편, 또 다른 생존자 유빈은 위기 상황을 대비해 집 안에서도 등산복을 갖춰 입을 정도로 철두철미한 준비성을 가진 성격이 옷차림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준우와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유빈 역 박신혜는 담담한 눈빛과 화장기 없는 얼굴 등 평소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모습을 선보인 것은 물론, 실용성 높은 아웃도어룩을 갖추고 능수능란하게 로프를 타거나 거침없이 손도끼를 휘두르는 저돌적인 모습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했다.
이처럼 각 캐릭터의 개성이 살아있는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살아있다'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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