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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박원순(64)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서울 북한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오후 5시20분께 박 시장의 딸이 “이상한 말을 남기고 나간 뒤 연락이 안된다”며 112이 신고한지 7시간여만이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원순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10일 0시 1분께 숙정문 인근 성곽 옆 산길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전직 비서 A씨는 8일 경찰 조사에서 2017년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박 시장이 개인적인 사진을 여러차례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당량의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으며, 더 많은 성폭력 피해자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해당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될 전망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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